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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2024-2학기][입선] University of Sheffield (조○용)

Submitted by Editor on 10 December 2025

I. 교환 파견 동기

해외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며 학교생활까지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졸업 이후에는 짧은 해외여행을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온전히 접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영어권 국가에 살면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었던 이유도 컸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교환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영어 실력 향상이었기 때문에 영어권 국가를 파견국으로 선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파견 기간 중 유럽 여행을 자주 떠나고 싶었기 때문에 영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밴드 음악과 영화 등에 관심이 많았던 것도 이유가 되었습니다.

많은 영국의 도시들 중 제가 선택했던 도시는 Sheffield(이하 셰필드) 였습니다. 저는 파견대학과 도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경쟁률, 물가, 치안, 공항과의 거리 등을 고려했습니다. 런던의 경우 수도인 만큼 경쟁률이 높고 물가가 비쌌습니다. 런던을 제외한 다른 도시들 중 후보로 삼았던 곳은 Sheffield, Leeds, Manchester, Brighton 등이었는데 그 중 교환학생이 많고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며, 치안이 좋은 셰필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파견대학/지역 특징

셰필드는 잉글랜드의 도시 중 하나로, 영국 본 섬(그레이트브리튼 섬, Island of Great Britain)의 중앙쯤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영국 전역을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런던까지는 기차로 2시간 정도가 걸리고, 맨체스터까지는 1시간 반 정도가 걸립니다. 셰필드는 영국에서 다섯 번 째로 큰 도시입니다. 나무와 녹지가 많고,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 전반적으로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언덕이 정말 많아서 걸어서 이동 시 체력이 꽤나 소모됩니다. 근교에 Peak district라는 넓은 자연공원이 있어 하이킹이나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University of Sheffield(이하 UoS)는 교환학생이 정말 많은 학교입니다. 그래서 교환학생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을 학기 기준 개강 전 2주는 Orientation week & freshers week인데,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영국식 차 문화를 체험하는 Afternoon tea, 요크셔 지방의 음식을 체험하는 Taste of Britain, 클럽 파티 Foundry party가 기억에 남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영국에서 6개월 이내로 공부하는 경우에는 비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두 학기 이상 공부하는 경우에만 비자를 신청하면 됩니다. 다만 2025년 1월부터 비자 없이 영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ETA 신청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접수할 수 있고 대체로 당일에 발급됩니다. 발급 비용은 10파운드(한화 약 18000원)입니다.

 

  1. 숙소 지원 방법

기숙사는 크게 학교 기숙사와 사설 기숙사로 나뉘고, 학교 기숙사는 다시 크게 두 곳(Allen court / Endcliff & Ranmoor)으로 나뉩니다. Allen Court는 도시 중심부에 가깝게 위치한 대신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 기숙사비가 비쌉니다. 셰필드 기차역까지는 걸어서 25분정도 소요됩니다. 반면 Endcliff와 Ranmoor는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Allen Court와도 40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기차역까지 걸어서 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Endcliff와 Ranmoor에 사는 학생들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설 기숙사는 종류가 많고 다양해서 위치와 거주비가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Allen Court보다는 보통 저렴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학기 동안 파견되는 교환학생들은 단기간 계약이 어려운 사설 기숙사보다는 학교 기숙사에, 특히 도심과 가까운 Allen Court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설 기숙사를 구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개인이 직접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기숙사 계약을 도와주는 상담 사이트(스튜던트홈즈 등)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가로 영국 기숙사의 경우 입주 전이더라도 위약금 지불 후 계약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계약 후에는 입학을 취소하지 않는 이상 기숙사 계약 취소가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결정하여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제가 거주했던 Allen court의 한 학기 기숙사비는 3725 파운드였고, 보증금 150파운드를 별도로 지불했습니다. 정규 기숙사는 학기 시작 주간부터 입주가 가능하고, 그 전에 진행되는 Orientation week동안 거주할 기숙사는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거주일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하루에 한화 5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숙사비 결제 시에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비 이외에 student fee, tuition fee 등 UoS에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없었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2개 이상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방학 때 스페인을 여행하다가 바르셀로나에서 휴대폰과 체크카드를 소매치기당했는데, 해외결제가 가능했던 유일한 카드를 도둑맞아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토스카드, 트레블월렛 등 해외결제 시 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2개 이상 지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또 한국에서 선박택배를 이용해 짐을 부칠 예정이라면 2~3개월 전에 짐을 부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1~2달 내로 도착한다는 말을 듣고 늦게 택배를 부쳤는데, 3달이 넘어서야 짐이 도착해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휴대폰 요금제를 정지시키고 출국하는 경우에, 완전히 정지시키는 대신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문자 수신 기능은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라인 결제, 회원가입 등 해외에서도 한국 번호로 수신되는 문자를 받아야 할 상황이 꽤 많았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국제협력본부에서 셰필드 대학교에 학생들을 추천(Nominate)하고 나면 몇 주 안에 UoS로부터 application 안내 메일을 받게 됩니다. Application 시에 들을 과목을 선택해서 제출하면 수강가능여부 검토 후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학기에 수강할 수 있는 최소이자 최대 학점은 60credit이니 학교 홈페이지에서 각 수업의 학점과 선 이수조건 등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신청하면 됩니다. 다만 첫 수강신청 시에는 수업 일정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수강신청한 과목들의 수업시간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기 시작 후 몇 주 동안 수강변경기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수강변경기간에도 신청한 내용이 빠르게 반영되지 않고, 정원이 다 찬 과목은 수강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메일을 수 차례 주고받으며 몇 주에 걸쳐서 수강신청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발송되는 이메일과 오리엔테이션 주간의 수강변경 설명을 잘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교환학생은 전공과 관련이 없는 과목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 이수조건이 필요한 과목의 수강은 제한됩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Introduction to Programming and Problem Solving, History and Culture in Korea, Robotics,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의 4개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는 ELTC(English Language Teaching Lecture)에 속해 있는 과목 중 하나로, 주로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쳐 주는 수업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사귀기 좋고, 영국의 문화를 이해하기에도 좋은 수업이라 추천합니다.

 

  1. 학습 방법

UoS의 모든 수업은 Blackboard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곳에서 학습자료, 성적, 과제 등을 확인하고 제출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App과 비슷한 iSheffield라는 어플이 있는데, 출석은 이 어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수업 시작 시간에 교수님이 직접 알려주시는 6자리 코드를 어플에 입력하면 출석이 인정되는 시스템입니다.

매주 과제가 주어지는 과목이 많았습니다. 글을 읽고 간단한 감상을 작성하거나, 다음 수업을 위한 영상자료 시청 등이 주된 과제였습니다. 과제 자체의 점수는 높지 않지만 수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제가 많으니 성실하게 수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외국어 습득 요령

강의식 수업보다는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이 영어 실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의 경우 영어 학습이 목적인 수업인 만큼 소그룹을 나누어 대화하는 시간이 많고, 교수님이 새로운 표현이나 단어를 많이 알려주셔서 영어 실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업시간보다는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렸던 시간들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UoS에는 사교적인 행사가 정말 많으니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 원어민 친구들보다 비영어권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대화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고 은어의 사용이 적어서 적당한 난이도로 실전 대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영국의 대부분의 대학은 출석 점수가 없습니다. 1년 이상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결석이 잦으면 비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한 학기 교환학생의 경우 결석이 성적이나 신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저는 파견 기간 중 여행을 많이 다녔기 때문에 수업을 결석하고 강의 자료를 이용하여 혼자 공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환교에서 얻은 성적은 서울대학교에서 Pass/Fail로 반영됩니다. UoS의 Pass기준은 100점 만점에 40점입니다. 이를 참고하여 목표 점수를 설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재학생에게는 기본으로 2파운드의 인쇄 크레딧이 주어집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이 크레딧으로 출력물을 인쇄할 수 있으니 공부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1. 변압기, 멀티탭

영국의 경우 콘센트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변압기를 가져 가야 합니다. 또 하나의 변압기로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멀티탭도 필요합니다. 영국은 한국처럼 공산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Poundland라는 다이소와 비슷한 마트가 있지만 취급하는 품목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변압기와 멀티탭은 꼭 한국에서 가져가시기를 추천합니다.

 

  1. 전기장판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히터나 라디에이터를 사용하여 난방을 하기 때문에 방이 춥습니다. 특히 기숙사들은 화재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히터가 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저의 경우 한 시간 마다 다시 켜 주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소형 전기장판을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1. 장화, 우비

영국은 비가 자주 오고, 물 웅덩이가 많아 신발이 자주 젖게 됩니다. 또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우산을 사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장화나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 우비를 챙겨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국제운전면허증

여행지에서 운전을 직접 할 계획이라면 한국에서 미리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가져가야 합니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대중교통이 잘 설비되어 있지 않아서 렌터카 이용이 필수적이었으니, 교환 기간 중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꼭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져가시기를 추천합니다

 

  1. 현지 물가 수준
  1. 외식 및 식료품

영국은 도시마다 물가 수준이 조금씩 상이합니다. 제가 머물렀던 셰필드는 영국에서 물가가 저렴한 편에 속했는데, 외식의 경우 인당 10파운드에서 15파운드 정도, 맥주는 일반적으로 5파운드 내외, 저렴한 펍에서는 2파운드 정도였습니다. 식재료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과일이 정말 저렴한데, 시장에서 사과 4개 1파운드, 메론 1개 1파운드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1. 교통

버스는 1회 탑승 시 2파운드지만 학생증을 제시하면 1.5파운드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교외 지역 제외). 트램은 거리에 따라 2.5파운드에서 3.5파운드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버스나 트램은 일일 권, 한달 권 등이 있어 가격을 잘 비교해서 탑승권을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1.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1. 식당

식당과 펍은 West street라는 길 주변으로 몰려 있습니다. 중국, 이탈리아, 터키, 일본 등 해외 음식점들이 많고, 한식당도 있습니다. 한식당의 경우 당연히 한국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부대찌개, 갈비탕, 떡볶이 등 많은 메뉴를 판매하니 한식이 그리울 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영국 식당은 “Nottingham house”입니다. 영국식 전통 미트 파이를 파는 펍입니다.

 

  1. 의료

영국은 NHS라는 국민 의료보험제도가 있습니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도 이 보험에 가입이 되는데(한 학기 학생의 경우 무료, 두 학기 이상인 경우 비자 발급 시 유료로 가입해야 함), 대부분의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원을 예약하기가 어려워 가벼운 질병의 경우 약국이나 마트에서 약을 구입해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은행

비자가 없는 한 학기 교환학생의 경우 일반 계좌 개설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들이 많이 만드는 계좌가 Monzo라는 온라인 뱅크입니다. 계좌 개설 후에는 실물 카드도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고, 계좌에 돈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ATM등에서 현금을 계좌로 입금하기는 어렵고(대부분의 ATM은 출금 전용임), 외화 송금 기능을 이용하여 한국 계좌에서 Monzo 계화로 송금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Monzo계좌는 외국인 친구들과 정산 시 송금하거나 받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1. 교통

셰필드에는 지하철은 없지만, 버스와 트램이 운행됩니다. 위에서 서술했듯 학생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시내 전체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 SC1, SC2를 검색하면 노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통신

영국의 주요 통신사로는 3(three), GiffGaff, Vodafone, Lebara 등이 있습니다. 각 통신사별로 요금과 혜택이 조금씩 달라 본인에게 맞는 통신사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여행을 자주 다녔기 때문에 로밍 데이터가 20GB로 가장 많은 Lebara를 이용했습니다. 특히 Lebara는 새로 가입하는 경우 3개월동안 반값으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국의 유심에는 각각 전화번호가 할당되어 있기 때문에 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전화번호가 바뀌게 됩니다. 만약 이전에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유지하고 싶다면 통신사 웹사이트에서 PAC(Porting Authorization Code)를 입력하고 번호이동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2~3영업일 정도 소요됩니다.

 

  1. 마트

영국의 주요 마트로는 Tesco, Lidl, Co-op, Aldi, Morrisons, Sainsburry’s 등이 있습니다. 셰필드에는 Tesco가 가장 많아서 자주 이용했는데, Tesco Clubcard를 만들면 할인 및 적립 혜택이 있으니 꼭 만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많이 이용했던 마트는 Lidl이었습니다. 기숙사에서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가장 규모가 크고 식료품이 저렴해서 한번에 많은 장을 봐야 할 때는 Lidl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의 다이소처럼 공산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Poundland, 냉동식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Iceland 등이 있습니다.

셰필드에서 저렴하게 식료품을 구입하는 방법은 시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셰필드에는 Moor market이라는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고기와 해산물, 과일과 채소 등 식료품을 마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상품이 마트보다 저렴한 것은 아니니 잘 비교하여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셰필드에는 유학생과 교환학생, 특히 중국 학생들이 많아 아시안 마트가 많습니다. 가장 크기가 큰 곳은 West Street에 위치한 Taste the Orient 라는 마트였는데, 한중일 식재료들을 대부분 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1.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1. Club & Society

UoS에는 정말 다양한 Club과 Society가 있습니다. Club은 활동이 중심이 되는 동아리(Chess club, Boxing club 등)이고, Society는 친목과 사교가 중심이 되는 동아리(Engineering society, Korea society 등)라고 볼 수 있습니다. Club과 Society는 정기적으로 활동이 있습니다. 보통 Society는 매주 weekly social시간이 있는데, Society에 가입하지 않아도 social 참석은 자유롭기 때문에 다양한 Society에 방문하면서 친구들을 사귀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Korea society의 경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많아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정말 좋았습니다.

 

  1. Clubbing(Party)

영국은 Clubbing이 활발합니다. 학교 클럽에서는 거의 매주 ROAR, Pop tarts등의 이름으로 파티가 진행됩니다. Student Union 지하에 있는 Foundry라는 클럽에서 진행되고, 티켓 가격은 10파운드 내외입니다. Orientation week와 Fresher’s week에는 신입생과 교환학생들을 위한 보다 큰 파티가 열리니 참석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종종 K-pop party도 있어 한국 음악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기 좋습니다.

  1. Give It A Go (GIAG)

 UoS에서는 Give It A Go(GIAG)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학교 행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Club 일일 체험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거나 무료로 Club에 가입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복싱, 주짓수, 스쿠버다이빙, 테니스 등 스포츠 Club이 대부분입니다. 가입이 고민되는 Club이 있다면 미리 체험을 해 보면 좋겠습니다.

 

단체 여행

Leeds, Cambridge 등 다른 도시들로의 당일치기 단체 여행 교통편을 제공합니다. 여행 프로그램은 없고 왕복 교통수단만을 제공하지만 개인이 교통수단을 예약하는 것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상술했던 Clubbing 티켓 또한 GIAG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1. 안전 관련 유의사항

셰필드는 영국에서 치안이 좋은 도시에 속합니다. 하지만 새벽이나 늦은 시간에는 노숙자들이나 술에 취한 사람들이 길에 많기 때문에 늦게 돌아다녀야 한다면 일행과 함께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또 대마 등 마약이 꽤 흔하게 유통되는 국가이기 때문에 마약에 관련해서도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로 런던과 같은 대도시는 소매치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1. Tandem partner program(언어교환 프로그램)

셰필드대학교에는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언어교환 파트너가 되어 서로 영어와 한국어를 가르쳐 주는 Tandem partner program(언어교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매주 2시간 정도씩 만나 정기적으로 교류하게 되는데,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꼭 신청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 기차 예매

영국에서는 주로 trainpal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기차를 예매합니다(다른 플랫폼도 있지만 trainpal이 수수료가 없어 가장 저렴합니다). 또 영국에는 Railcard라는 멤버십이 있어 이것을 구매하면 1년간 모든 기차요금을 2/3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Railcard는 따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trainpal 어플 내에서 할인 행사가 있을 때 구매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기존 30파운드, trainpal에서 할인 시 19파운드).

 영국의 기차는 가격이 고정된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는 날짜가 임박할수록 가격이 오릅니다. 미리 구매하는 가격과 직전에 구매하는 가격은 매우 큰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여행계획을 세우고 기차를 예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아마존 프리미엄

영국 학생 이메일이 있으면 아마존 프리미엄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면 프라임 상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1. Wetherspoon

Wetherspoon은 영국 각지에 위치한 펍 계열사인데,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합니다. 구글 지도에 Wetherspoon을 검색하면 Wetherspoon 소속의 펍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펍에서 맥주 파인트 한 잔이 5파운드 정도 하는 반면 Wetherspoon 에서는 2파운드 내외입니다. 또 음료와 식사를 함께 묶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정말 좋습니다. 현지인들이 정말 많아서 영국의 분위기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1. Unidays

Unidays 어플을 설치하면 여러 학생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쇼핑, 식사 등 여러 분야에서 혜택이 있는데 제가 주로 이용했던 것은 배달음식 쿠폰이었습니다. Uber eats로 처음 주문 시 2번까지 10파운드를 할인해 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매주 수요일마다 말차라떼를 2파운드에 먹을 수 있습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셰필드에서의 한 학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수많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정말 많은 여행을 했습니다. 처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했을 때에는 타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고, 시간과 돈만 허비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좋은 친구들을 정말 많이 만나 즐거운 교환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시끌벅적한 펍에서 대화를 나눴던 것도, 함께 런던으로 여행을 가서 e스포츠 결승전을 응원했던 것도, 각자 본인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었던 것도 모두 인생에 다시없을 값진 추억이었습니다.

 여행도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6개월 간 14개국을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호스텔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 밥을 먹기도 하고, 밤바다에서 만난 현지인 친구가 로컬 관광지를 안내해 주기도 했습니다. 오랜 기간 혼자 여행하면서 힘든 일도 많이 겪었지만 돌이켜 보면 모두 값진 추억과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게 되었고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영어 실력 향상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던 단어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영어 실력이 기대만큼 향상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새롭게 배웠던 표현이나 단어를 정리하고 복습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한 학기 동안 해외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도 흔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서울대학교 학생들도 이런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환학생 신청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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